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 (삼상 30:1~20)

인생에서 원망이 그친 적이 얼마나 될까? 다윗은 동족을 죽이는 싸움에 참여하지 않게 되어서 안심하며 시글락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평안도 잠깐이었다. 전쟁에서 돌아와보니 성읍의 모든 재산, 여인과 아이들은 아말렉에게 약탈당했다. 이런 일도 있을까? 분노에 찬 용사들은 다윗을 돌로 치려고 하였다.  

이 절망적이고 황당한 상황 속에서는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할까? 다윗은 이 상황 속에서 무엇을 했나? 그는 크게 울었다. 그와 함께 한 백성은 울 기력이 없을 정도로 울었다(4절).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낸다(~But David strengthened himself in the Lord his God(6절). 

 

'여호와를 힘입는다'는 말은 무엇이었을까? 사람이 이런 상황 속에 서면 일단 마음에 아무 생각이 없어지고, 분노와 허탈감과 슬픔과 절망감이 마음을 지배하게 된다. 그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상황은 그것으로 끝이다. 분노, 허탈, 슬픔, 절망에서 벗어날 방법이 무엇일까? 대게 심각하고 절망적인 상황이 되면 사람은 스스로 용기를 회복할 수 없다. 

 

다윗은 어두운 그림자와 좌절 끝에서 하나님을 의지하기로 작정한다. 깊은 절망 끝에서 다윗은 스스로 그 하나님에게로부터 힘을 얻는다. 얼마나 아름답고 놀라운 순간인가? 한 인간이 절망의 끝자락에서 스스로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내는 모습 말이다. 사실 우리는 혼자다. 더욱이 결정적인 시간과 장소에서는 혼자일 경우가 많다. 그때 우리는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스스로 하나님을 힘입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는 끝없는 질문과 의문이 생긴다. 하나님! 이런 상황이 우리에게 오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요? 왜 또 이런 일 생기게 하십니까? 그런 과정에서 우리는 용기라는 단어, 이 시대에 아무도 구하지도, 생각지도 않는 단어를 꺼내 들어야 합니다. 바로 용기입니다. 그가 말씀에 힘입고, 그를 의지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는 이미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 의문이 없어서가 아니라, 분해서가 아니라, 내 안에서 나에게 힘주시는 그로 말미암아 용기 있는 자가 된다. 

 

시편의 기록들은 다윗의 의문과 고민들을 해결 받는 과정이었다. 묵상하라! 기도하라! 또 절망하라! 또 좌절하라! 그 가운데 다윗은 하나님의 경험하였고 그는 왕이 되어 갔다. 힘든 과정들을 수도 없이 겪으면서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해서 용기를 얻는다는 말의 의미를 알았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그를 쫓아가라 네가 반드시 따라잡고 도로 찾으리라”(Pursue, for you will surely overtake them, and you will surely rescue all”(8절).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로 재산과 처자를 잃게도 하신다. ‘그렇게 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라고 질문할 권리가 우리에게는 없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신다. 그것이 고난 받는 그리스도인의 삶 아니었던가? 

그러나 승리하는 법을 배우는 길은 이 길뿐이다. 다윗은 승리했다. 다윗은 승리의 비결을 배워간다. 어쩌면 승리의 비결을 하나님이 다윗에게 가르쳐 가고 있는 중이다. 장차 왕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릴 때, 이 승리의 비결들을 기억하라고, 지금 다윗에게 지워지지 않게 승리의 비결을 새겨주고 계신 것이다. 

우리의 삶이 낙심되고, 끝이 어디인지도 모르는 터널을 지날 때라도, 하나님을 힘입어 용기를 얻는 법을, 나는 내 삶 전체를 통해서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 박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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